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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라니..
    Letter from Kunner 2005. 10. 2. 06:23

    누군가 "연휴" 라고 하길래..
    주5일 근무니까, 혹은 학생들은 주말에 쉬니까..
    그래서 연휴인가보다.. 그럼 매주 연휴게? 연휴란 말을 너무 남발하는 군.. 

    이렇게 생각했었어.
    그런데 웬걸.. 달력을 보니, 명실공히 연휴 맞잖아.
    지난 추석의 휴일이 좀 짧은 편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추석만큼이나 휴일이 겹친..
    그래, 말 그대로 "연휴".

    그런데, 누가 백수 아니랄까봐..
    누가 맨날 집에 있는다고 하지 않을까봐
    나는 이번 주말이 연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

    만약 연휴인줄 알았더라면,
    형을 따라 울산을 내려갔다거나 아니면 따로 놀러 갈 계획이라도 마련했을건데..
    딴엔 주말 동안 푹 쉬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열심히 일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휴라는 말을 듣고 힘이 쭉..
    그 결과 오늘 하루가 어이없이, 그래 정말 어이없이 가 버리고 말았어.

    그래도 오늘의 성과.
    귀찮은 걸음 옮겨 마우스를 하나 새로 사 왔다는 것.
    그동안 눌리지도 않는 마우스 버튼 때문에 오른손목이 꽤나 아팠어.
    "마우스는 소모품에 불과하니까.." 하면서 싸구려 마우스를 하나 사왔는데..
    지난번에 쓰던 마우스의 A/S 기간이 5년이라는 사실을 알곤 눈이 번쩍.
    새로 산 마우스 보단 원래 쓰던 것이 훨씬.. 100 배는 더 좋은 거니까.
    서울 갈 일 있을 때 당장 가서 AS 받아야겠어.
    신품으로 하나 준다니.. 빨리 가야지. 흐흐..

    그럼 새로 산 녀석은, 돈이 좀 아깝긴 하지만 AS 받아 올 때 까지만 쓰도록 하자.
    한시적으로. 하핫..


    뭐, 나야 매일이 휴일이긴 한데..
    남들까지 다 쉬는 날이면, 길도 많이 막히고 전철도 종일 만원이고.. 이래저래 싫어.
    직장인이나 학생이 보면 어이없겠지만..
    다시 주6일 근무로 돌리고!!
    어지간하면 휴일 반납하고! 
    지금 경제가 어려운데, 뭘 그리 놀아, 놀기는!!


    어쨌거나.. 

    빨리 이 연휴가 가 버렸음 좋겠어.
    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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