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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Letter from Kunner 2004. 11. 29. 10:43평소엔 전혀 느끼지 못하지만,
어느 틈에 보면 또 이만큼 흘러가 있고 또 저만큼 멀어져 있고..
그렇게 많이 보냈는데도 아직 얼마나 더 남아 있을지 몰라.
여태껏 보낸만큼,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많이 올테니
지나간 녀석 쳐다 보는 건 가끔 넋두리로 족할 듯.
그 시절에 내가 없다 투덜댈 필요 없고,
그 시절에 네가 없다 안타까워 말아야지.
매 순간 나는 너와 함께 있다.
그래도 역시나..
지난 시절 덕에, 지금 이렇게 함께 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