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Kunner2011.11.22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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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즐겨 듣던 노래 가사 중..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이 지는 자리.. 하는 대목이 있다.

처음 그 가사를 들었을 때 뭔가 한 대 얻어 맞은 기분이었지.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이 지는 자리라..
어쩜 저런 표현을 생각했을까, 하고 말야.

대개 요즈음의 대중가요라는 것이 시덥지도 않은 가사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얼마나 운치가 있던지..
나중에 알고 보니 원래 시인데, 거기에 가락을 붙여 노래를 만든 것이라 한다.

자전거 탄 풍경의 '비가 내려'라는 노래다.

생각 난 김에 노래 가사를 검색해 보다가 아주 재밌는 걸 발견했다.


http://gasa.d-3-b.com/view.html?no=133607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맨 아래 문장이다.



가을이 지는 자리에서 한참 감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는데..
한 방에 확 제정신으로 돌아와 버리네. ㅋㅋㅋㅋㅋㅋ


저건 내가 아주 예전에 썼던 글이다.


하도 오래 돼서 어떤 게시물인지는 모르겠지만(티스토리의 게시물 검색 기능은 정말 허접하다),
아무튼 어떤 게시물에선가 노래 가사 적어 놓고 친구에게 장난 치듯 '노래 예술 아니냐?' 하고 적어 놓은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 노래 가사를 베껴 가면서 그 부분까지 같이 긁어간거겠지.
하하.. 밤 늦은 시간에 크게는 못 웃고 혼자 히죽거리고 있다.

삼육이한테 이걸 보여 줘야는데.. ㅋㅋ 




아.. 여튼 이렇게 간만에 무게 잡고 포스팅하려던거 산통 다 깨버렸다.
넘 무게 잡지 말고 지나치게 진지하지도 말고, 라는걸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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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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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 완전 웃기네요 ㅋㅋ 어케 저런 것까지 퍼가나요 ㅋㅋ

    2011.11.23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36

    왠일이니..ㅋㅋ 삼육이...어쩌다삼육이...언제까지..삼육이...ㅋㅋ 새삼재밌다

    2011.11.23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