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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을 추스리자!
    Letter from Kunner 2007. 9. 23. 08:31

    요즘 나는 지각이 잦다.
    이번 주도 벌써 사흘 연속으로 11시 넘어 출근. 이쯤되면 정신 나갔다고 해도 할 말 없겠다.


    매일같이 피곤해 - 자꾸 눈이 쓰려와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다.
    어지간해서는 잘 넣지 않던 인공눈물을 하루에도 몇번씩 넣고(그래봐야 남들보다 훨씬 적게 넣는거지만)
    앉으면 일어나기가 싫게 늘어져 몸과 마음이 함께 고단하다.

    대체 왜 이렇게 피곤한걸까?
    사실 잠자는 시간을 따지면 결코 모자라지 않아.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대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피곤한건 참 염치없는 일이다.


    어쩌면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은 몸이 아니라 정신인지도 모르겠다.
    11시에 출근하면서도 전혀 거리낄 것 없다는 듯한 나의 정신상태, 그게 문제일지도 모른다.

    내일은 부디 지각하지 말아야지.
    일요일에 출근하는 게 좀 억울하긴 하다만.. 
    지각을 밥 먹듯 하는 건 더 너무한 일 아닌가. 더구나 몇시간씩..

    흑.. 해이해진 정신을 추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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