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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Letter from Kunner 2006. 5. 16. 21:19문득 생각에, 이게 아니다 싶어 바꿨던 것.
한달도 채 못 되어 다시 원래대로 돌려 놓았다.
그땐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
지금 생각하면, 바꾸지 않고 그대로 놓아 두는 것이 훨씬 나은데 말이지.
딴엔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실행에 옮겼을건데, 지나고 보니 어리석은 일을 했다.
한바퀴 휘돌아 그 흔적들을 지워내야 하는데, 시작하기도 전에 게으름이 앞선다.
완전히 뒤집어 엎어 버리고 싶기도 하고..
다시 그 과정을 반복한다는 것이 끔찍하게 생각되기도 해.
맘을 다잡아 하나씩 처리하면 될건데, 도무지 맘이 잡힐 생각을 않네.
지난 주에 그랬듯, 차라리 내버려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게다.
막상 또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그땐 열혈모드가 될테니까.
생각과 행동, 그 삶.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야말로 반복의 연속이다.'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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