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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월드컵 16강 진입!!!
    쉼을 위한 이야기/축구 2002. 6. 16. 06:50
    하루나 지난 내용.. 이젠 뒷북이지만 그래도 마냥 좋은 월드컵 16강..

    강호 포르투갈을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1승을 마저 챙긴 한국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뒷북을 자꾸 쳐 보자면 이번 월드컵 16강 진입은 48년의 월드컵 진출 역사상 첫 2라운드 진입이라는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자꾸 48년 만에 처음 진입한 16강이라고들 하는데.. 우리가 48년 전에 월드컵에 진출했을 때는 월드컵 본선진출국이 16개국이었다.
    그럼 16강에 들어 본 역사는 있는 셈이다..
    건너닷컴의 방문자들은 첫 16강이 아니라 첫 2라운드 진입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무식한 언론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
    아무튼 오늘은 정말 즐거운 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만큼 이런 얘기는 이쯤에서 끝내기로 하자.

    지난 새벽, 나는 우리의 16강 진출 소식에 기뻐하며 형을 따라 울산에 내려 가게 됐다.
    서울을 빠져 나가려고 한남대교를 막 지나고 있는데 옆차선에서 갑자기 외국사람이 고개를 쏙 내밀더니 대~~한민국!!하는 것이 아닌가?
    형과 나, 그리고 같이 타고 있던 내 친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박수를 다섯번 쳤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아.. 정말 월드컵이로구나..우리가 정말 16강에 들었구나 하는 감격에 새삼 젖어 들었다.

    이제 우리나라는 당초의 목표였던 16강을 달성해 8강, 나아가 4강으로 목표를 수정하고 있다.
    8강, 4강은 몰라도 정말 즐겁고 반가운 일이 아닌가.
    축구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 대한 전망을 하향조정하는 일에 익숙해 있는 우리가 뭔가를 상향조정하는 일, 더구나 그것이 월드컵의 전망을 상향조정하는 일이라는 건 정말 즐겁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나역시도 우리 축구의 전망을 낙관하고 있으며 4강 정도는 무난히 바라보지 않을까 조바심 내며 지켜보고 있다.

    대한민국 화이팅, 코리아팀 화이팅이다.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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