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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운명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아?쉼을 위한 이야기/영화 2005. 10. 15. 12:17
"불초자 열혈남아".
여명과 오천련이 주연으로 나오고, 조연으로 조맹달이 나오는..
홍콩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 만큼은 유달리 감동이었어.
이젠 시간이 지나 많이 잊혀졌지만, 좋았던 영화 목록 한켠 자리할 정도는 충분하지.
뭐, 나와 같이 영화를 보던 사람들 중 나처럼 열광하던 사람은 하나도 없었지만 말야. 하하..
10년 전, 그래.. 정말 10년이나 흘러 버렸구나.
참 괜찮게 보던 영화였는데 말야.
꽤 오랜동안 그 영화를 잊고 살았는데..
문득 그 영화의 대사가 떠올랐어.
"
지금 그 문을 통해 나가면, 당신이 있던 곳으로 갈 수 있어.
하지만, 나와 함께 간다면 우리는 새로운 운명을 맞게 될 거야.
그 운명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아?
"
10년이나 된 영화 속 대사.
그나마도 명대사를 읊고 좋아하는 취미가 없는 나로서는 정확히 저런 대사를 했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대충 저런 류의 대사였어.
인터넷을 아무리 두드려도, 저 명장면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서 결국 뒤통수 두드려 가며 기억을 되짚어 본다.
그래, 이제 난 그 운명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데.
당연하게도, 이제껏과는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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