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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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건너, 그 아이가 왔다.
#1 지름신이 발동하다 지난 주 토요일 소모임 사람들이랑 수목원 출사를 갔다가.. 저녁을 먹으면서 라군의 렌즈를 보았다. 몇달전에 별군이가 장터에 올려 놓았던 그 렌즈였다. 사실 나도 관심을 가지던 렌즈였는데, 망설이다 보니 이미 팔리고 없던.. 알고보니 라군이가 샀던가보다. 렌즈 표면을 사포로 벗겨놓은 탓에 금방 알아 볼 수 있었다. 한번 써 보자, 하고 마운트해서 이리저리 찍어 봤는데.. 가볍고 싸고, 화질도 몹시 괜찮은 것이.. 꽤 좋더라. 맘 같아선 나한테 팔아라, 하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불발. 휴.. 당연하게도 지름신이 찾아와 버렸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중고장터를 이잡듯 뒤지고 구매 요청 게시글도 올렸다. 자꾸 렌즈를 사들이는게 바보같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ㅅ-; 그리고 칼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