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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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6년차
6년차까지 동원 훈련이 있고, 7년차에는 동사무소에서 6시간 집합교육이 전부. 8년차는 딱히 훈련이 없고, 그 다음은 민방위다. 예비군도 이렇게 끝나간다. 뭐든 끝나간다고 생각하면 그제서야 애틋한 의미가 생긴다. 그 전에는 귀찮다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가 보니 왜 그리 좋던지. 무슨 소풍 나온 것처럼. 이제 이런 소풍도 이렇게 끝이라 생각하니 참 아쉽구나. 오늘은 우수 예비군으로 1시간 반 일찍 퇴소하는 포상도 받고 ㅋㅋ 정신 교육은 최악이었지만.. 그래도 어쩐지 기분 좋은 훈련이었다. 이제는 갈 일이 없겠구나. 안녕, 관동교장. 안녕, 예비군아~ 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