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연히 한번 지나간 후로, 회사 앞 조선족들이 모여 사는 동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참 낡고, 어떻게 보면 더럽고.. 보기가 불편한 장면들이 있기도 하지만. 낡음이 주는 편안함과 시간여행이라도 하는 듯한 느낌. 그리고..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약간의 스릴. 원래 전철을 타는 역과는 좀 다른 방향이지만.. 이 즐거움 때문에 일부러 한 정거장을 더 걸어 간다. 이런 퇴근 길의 소소한 풍경. 그리고 135.8 의 엄청난 매력. 아, 좋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