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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만 하고, 내 사는 데만 급급해서 주변을 잘 둘러보지 못하는 것 같다. 언제부터 일까? 원래 그랬을까? 무심코..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들. 미처 깨닫지 못했던 고민의 크기. 미처 껴안아 주지 못했던 불안의 크기가 어떠했을까? 그래도 참 다행인 것은.. 그렇게 무심했는데도 어떻든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것.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