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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을 위한 이야기/사진 2011. 6. 4. 01:38

    하루에 한번 이상 카메라를 꺼내는 일은 쉬울 것 같으면서도 참 어렵다.

    그냥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는 일이 어려울 건 없지만..
    일단 꺼내면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쩐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사실 사진 찍는게 나쁜 짓 하는 건 아닌데.. 눈치가 보여서 말이지.

    그래도 요즘은 의무적으로 카메라를 꺼내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야 사진 찍는게 제 취미에요, 하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굳게 닫힌 문이지만, 곧 열릴거다. 곧.
    (아.. 미놀타 24-105의 왜곡이란.. ;;)



    회사에서 퇴근할 때 늘 지나는 길.
    딱 의도한대로 찍혔다. 완벽하다. 흐흐. 



    이것도 의도한대로 찍혔는데, 찍고 나서 좀 놀랐다.
    미놀타의 색이 너무 예뻐서. 흣..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데이지가 피어 있길래 찰칵.
    새로 핀 녀석들과 이미 진 녀석들이 한 데 어우러져 있다. 




    퇴근 하면서 몇 장 찍어 보고 또 다시 가방에 들어갔다.
    그래도 오늘도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 그러면 된거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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