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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 우등 후의 피곤함이란..
    Letter from Kunner 2002. 10. 28. 16:50
    후아... 정말 몸이 노곤해 죽을 것 같다..
    형을 만나러 울산을 갔다가 돌아오는 차편이 애매해 심야우등을 타고 바로 출근했다.
    울산출발 12시 30분, 서울 도착 5시 40분.
    버스 안에서는 휴게소에서 화장실 한번 다녀온 것 외에는 줄곧 잠을 잤기 때문에 피곤함을 느낄 틈이 없었으나.. 서울 도착 2시간 후인 지금은 무척 피곤해 죽어 버릴 것 같다. ㅜ.ㅡ
    엄청나게 배도 고프고...
    뜨끈한 국물을 실컷 마시고 따뜻한 방에 누워 푹 자고 싶은 마음 뿐이다...
    오늘 하루는 또 얼마나 길런지..

    새벽의 서울은 무척 추웠다.
    울산은 그렇게 추운 것 같지 않았었는데, 서울 도착 후 버스에서 내린 나는 잠시 망연했다.
    워낙 옷을 얇게 입고 있던 탓도 있었지만 갑작스런 추위에 너무나 이른 감이 들게도 겨울이라는 걸 실감할 수 밖에 없었다.
    택시를 잡아 타고 회사 근처의 목욕탕에 들러 샤워를 좀 하고...
    수면실에서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한번 자면 절대 못 일어 나는 내 잠버릇 때문에 참고 또 참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출근을 두시간이나 일찍 해 버렸다.. 자더라도 사무실에서 자면 맨 먼저 출근하는 사람이 깨워 줄테니.. 아휴 이게 왠 고생이람...

    다음 번에 울산을 갈 때는 꼭.. 꼭!! 비행기표를 예매해야겠다.
    꼭... 매번 이런 다짐을 하고도 막상 내려갈 때는 별 생각이 없는 걸 보면 나란 녀석도 참..
    소 잃고도 외양간 못 고치는 건지 외양간 고칠 돈이 없는 건지.. 푸..

    이제 좀 자야겠다.. 너무 피곤하네.
    이렇게 피곤한 날에는 별 일 아닌 것에도 짜증이 나고 쉽게 화를 내곤 하는데, 부디 오늘 하루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아.. 피곤해.

    그럼.. 다들 건강한 한 주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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