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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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5 뉴스 읽기
조간 신문도 주말엔 쉬니까, 이것도 주말엔 쉬어야겠지만.. 이제 막 시작했는데 바로 쉬어 버리면 그걸 기화로 또 안 하게 될까봐 꾸역꾸역 키보드를 두드린다. 아, 누차 말하지만 이걸 매일 아침 할 수 있으리라 생각지는 않는다. 새벽형 인간이 되지 않는 다음에야.. 더구나 다음 주엔 여행도 좀 다녀 올 생각이고. ㅋㅋ 다음부터는 뉴스를 찾아 볼 게 아니라, 각 신문사의 조간 1면 뉴스를 뽑아서 보는게 좋겠다는 생각. 하지만 오늘은 일요일이므로, 그냥 하던대로 한다. 韓경제 `내우외환' 증폭…2∼4월 위기설 확산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37&newsid=20120115045709773&p=yonhap 어제 S&P에서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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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3일 뉴스 읽기
아주 오래전부터 생각만 하다.. 귀찮음에 때론 경황 없음에 실행을 못 하던 것. 얼마나 갈 지 모르지만 일단 시작해 보기로 한다. 목표는 매일 아침 뉴스 브리핑인데.. 1주에 한번은 할 수 있으려나? ㅋㅋ 北 "남북관계 수습할 수 없는 완전파국" "이명박 역적패당은 남북관계를 더는 수습할 수 없는 완전파국으로 몰아넣었다"며 우리 정부의 각종 대북조치를 모아 백서 형태로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예전에 국제정치학 모 교수는(이름이 생각 안 나;;) MB의 정책 중 가장 위험한 것이 대북정책이라 했다. 대외보다는 대내에 더 관심이 많은 정책으로 남북관계를 끝없는 대결구도로 몰아 넣어 궁극적으로 공안정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일 것이라는 군. 금강산, 천안함, 연평도.. 등등 그 말은 한 치의 오차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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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삶, 그것이 바로 정의다. - 힐링캠프를 보고
* TV에 문재인이, 그것도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다기에 기억해 두고 있었다. 힐링캠프라고, 지난 주에 박근혜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눈 여겨 보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러고보니 언젠가 김제동이 진행한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문재인이라는 사람 - 무척이나 호감이 가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학생 운동을 하다 군대 끌려 가고, 나와서 사법고시 합격했지만 시위 전력으로 판사 임용 떨어지고 인권변호사가 됐다는 것. 그때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평생의 동지가 됐다는 것. 사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것.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신 후에도 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 뭐 그런 것들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그런 것들과 '문재인' 이라는 이름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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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유죄 선고에 부쳐
한동안 웬만하면 세상 돌아가는 얘기는 하지 않으려고 했다. 해 봤자 그저 투덜거리는 얘기요, 루저의 변명이라는 소리를 듣는게 싫었기 때문이다. 사실이지, 시사 - 특히 정치/경제 분야의 뉴스를 보면 온통 부정적인 얘기들 뿐이다. 가끔 좋은 기사인가 하고 보면 본질을 흐리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이런 얘기들을 하면.. 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위험한 사람이고, 음모론을 좋아하는 협잡꾼이 된다. 계속 그런 소리를 듣다보니.. 실제로 내가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어 더 이상 시사 얘기를 하기가 두려워진 것이다. 바로 자기검열이다. 구조주의적 시각에서 보면 이 또한 세뇌의 결과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순간, 나는 또 부정적인 인식만 하는 사람이 된다. 성공의 편에서 성공의 논리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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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특강
지난 주 화요일, 언론의 실제 수업 시간에 전현희 의원의 특강이 있었다. 교수님과 오랜 지인이라지. 전현희 의원은 얼마 전까지 민주당 대변인을 하던 사람이다. 18대 국회에는 비례대표로 등원했고, 그 전까지는 변호사이자 치과의사를 했단다. 남들은 하나 하기도 어려운 걸 두개나. 아니, 세개나. 대단한 욕심쟁이다. 그리고 엄청난 재능이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인건가. 강연을 듣고 바로 후기를 쓰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하다보니 이렇게 늦어 버렸다. 뭔갈 쓰려해도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감흥은 그새 다 옅어져 버렸다. 그런 중에도 아직 생각나는 건..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한번이라도 그렇게 치열해 본 적이 있던가' 하고 스스로에게 던지던 질문이었다. 단 한번이라도.. 정말 이거 아니면 안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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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역사를 청산합시다 - 노무현 제16대 대통령 후보 출정식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맛보지 못했고.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습니다. 패가망신을 당했습니다. 600년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 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해야 했습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하게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고 밥이나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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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결과에 대한 각 당 성적 평가
4.27 재보선이 끝났다. 선거결과에 대해 김해 을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로 예상과 같았다는 평이다. * 여당인 한나라당은 3곳의 국회의원 선거 중 김해 을 단 한 곳에서 당선됐고, 기초단체장을 뽑는 6개의 선거구에서 두 명이 당선됐을 뿐이다. 그 외 기초의원 선거나 시군구 의원 선거에서 여럿 당선되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판세를 좌우할만한 선거는 아니므로 결과에 큰 의미가 없다. 한나라당으로서는 김태호가 중앙정치로 화려하게 복귀했다는 것이 유일한 성과다. 김태호는 한때 대선후보로 거론될 만큼 차기 에이스로 각광받았으나, 국무총리 인선 과정에서 드러난 온갖 비리/비위 사실 때문에 낙마했었다. 워낙 이슈가 되었던 사안인지라 그가 다시 정계에 복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