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시시험을 마지막으로 중간고사가 끝났다.
내 대학생활 마지막 중간고사라 생각하니 시원섭섭..
썩 잘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말고사때는 좀 더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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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나고 난 후, 한적한 법학관 복도에서.
법학관 8층 중앙 계단 쪽에는 누가 썼는지 모를 시귀가 적혀있다. 유리창에 화이트로 써 놓은 건데, 누군지 대단한 정성이다.
그 마음씀이 예뻐 그 전부터 사진으로 담아 보고 싶었는데, 사람 많은 복도에서 카메라 들고 있기가 영 뭐해 못 찍고 있었다.
다행히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찰칵. 하지만 찍고 있는데 뒤에서 시험 끝난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그래서 얼른 카메라를 내렸다. ㅎㅎ





시험은 끝났지만, '언론의 실제' 수업이 있다.
원래 6시 수업이지만, 오늘은 7시에 여의도에서 교수님을 만나기로 했었다.
하지만 시간 약속이 변경되어 9시로 늦춰졌다지.

덕분에 일정이 붕 떠 버리게 됐다. 어딜 가기도, 무얼 하기도 어정쩡한 시간.

가방에 책이 있었지만,
요 며칠 시험공부 한다고 시달린지라 책은 들추고 싶지 않았다.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했다.
커피숍에라도 좀 앉아 있으면 되겠지.

9호선 여의도 샛강역에 내리니 앙카라 공원이라는 출구가 보였다.
아직 해가 지려면 한 시간은 남았다.
카메라를 꺼내고 깜짝 출사를 나섰다.
비가 그쳐 다행이다.


DSLR-A900 | Pattern | 1/30sec | F/2.8 | 0.00 EV | 24.0mm | ISO-200

비가 오기도 했고, 구름이 잔뜩 낀 저녁이라 빛이 썩 좋지 못했다.
그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할 판.
뒤에 건물을 아웃포커스로 잡은 후 '프로방스 라고 이름 붙여야지' 하고 찍었다. 그냥 우긴다. 프로방스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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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로방스에서 찍은 노란 꽃이다.
이 꽃의 이름은 펜지? 어렸을 때 배운 기억이 있긴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꽃 이름 외우기는 참.. 쉽지 않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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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은 가끔.. 참 외로워보이기도 한다.
누구도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지나가는 사람들, 자동차들, 그리고 건물들.. 동상과는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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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막혀 있는 막막함.. 어디로 가라는 것일까?
마주오는 차가 좀 많아질 때 까지 계속 기다렸다. 평소에 참 차가 많은 곳인데, 어쩐 일인지 근 1분을 기다려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계속 한 대 씩 와서 그림이 안 나오더란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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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딜 가나 이 라일락 향을 맡을 수 있다.
가끔 너무 진해서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 라일락 향. 그야말로 완연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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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재개발 -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철거 위협에 몰린 까치네 집. -그마저도 이미 까치는 떠나고 빈 둥지만 남았다.





생각이 많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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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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