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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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동국아...
아쉽기만 한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마치고.. 몇 시간 동안이나 멍하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쉽다. 참 아쉽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의 아쉬움은 우리나라가 8강에 오르지 못해서가 아니다. 언젠가부터 내게 있어 대표팀의 성적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2006년을 기점으로 점점 대표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사그라들더니 어느 순간 더 이상 대표팀의 경기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A팀은 물론 올림픽이나 청소년 대표팀은 말 할 것도 없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다. 대표팀에 이동국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축구를 좋아한게 아니라 이동국을 좋아한 것이었나 싶을 정도.. 그렇지만 K리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여전한 것으로 보아 그건 아닌 듯 하다. 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