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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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질난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열기가 북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홍해를 넘어 같은 이슬람권인 중동 지역에도 옮겨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야흐로, 이슬람이 잠에서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아직은 민주주의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이 부족하고 독재 이후의 정치체제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세상에 어떤 혁명이 처음부터 완성을 가지고 있던가? 우리네 4.19가 그랬듯, 5.18이 그랬듯, 6.10이 그랬듯.. 그렇게 뜨거운 열망이 하나 되어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가는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정말 간만에 뜨거운 뉴스를 접했고, 이 뉴스는 요즘 내가 가장 관심있게 들여다 보고 있는 주제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정말 민주주의가 가능한지, 민주화 운동의 불씨가 사우디아라비아에까지 위협이 되는 현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