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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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0 바지를 입다!
구백이에 바지를 입혀줬다. 웹서핑 하다 발견한건데, 몹시 폼나더군. 내 카메라의 외관이 썩 깔끔한 편이 못되다보니 늘 신경 쓰였는데 속사케이스를 씌워주면 좀 좋겠다 싶었다. 장터링을 해 보니 우연히도 막 올라 온 매물이 있었다. 바로 구매. 한번 써 보니.. 몹시 불편하고 별로다. 함께 제공된 스트랩은 아예 못 쓸 정도고.. 핸드스트랩은 물론 삼각대 플레이트도 사용 못 한다. 가죽 질도 좋고, 두께감도 있는게 결코 싼 티 나진 않는데.. 참 아쉽다. 아무리 폼으로 쓰는거라지만.. 조금만 더 실용적으로 만들었으면 엄청난 인기가 있었을건데. 소니는 그 최소한의 수준도 못 맞춰서 좋은 제품을 쓰레기로 만들어 버렸구나. 더구나 메모리와 배터리를 탈착할 때 마다 동전으로 밑 나사를 풀어야 하니.. 아마 이거 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