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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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기 - 08/22 @ 광저우
Prologue 여행을 다녀온 후 바로 여행기를 써야겠다, 하고 마음 먹었었는데.. 귀찮음에 차일피일 미루다 벌써 두달여가 지났다. 두달이나 지난 일을 기억을 더듬어 가며 '여행기'라고 쓰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더 늦으면 곤란할 것 같아, 이제라도 조금씩 써내려가야겠다. 여행 중에는, 그리고 막 다녀와서는 쓸 말이 무척이나 많았다. 머릿속에 떠올려진 생각들 중에는 제법 괜찮은 문장이라 생각되는 것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기억 나지 않는다. 뭐든 때가 있는 법이다. 써야할 때 썼어야 했다. 사실 이제와 후회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 여튼 덕분에 당시의 느낌보다는 지금의 생각에 더 충실한 여행기가 되겠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진이 충분히 있다는 것. 사진만 대충 얽어도 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