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을 위한 이야기/사진
aura
Kunner
2011. 11. 12. 20:58
세차장 앞을 지나다, 문득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참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걸음을 멈춰서, 화각을 정리하고 노출을 맞춘 후 세차하는 사람이 올 때 까지 기다렸다.
이 분보다 먼저 온 사람이 있었는데 주위 두리번대다 그만 놓치고 말았다.
오라가 뿜어나오는 것 같은 그 뒷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그리고 다시 뻘쭘한 시간을 보낸 끝에 드디어 원하는 장면이 나타났다.
같은 사진을 흑백으로도 만들어 보고, 크롭해서 화각을 바꿔보기도 한다.
그저 크롭해서 구도만 달라졌을 뿐인데.. 느낌이 확 다르다.
사진은 그래서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