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을 위한 이야기/사진

새로운 렌즈들이 추가되었다.

Kunner 2011. 11. 2. 11:27

이런저런 이유(와 자기합리화)로 새로운 렌즈들을 몇개 영입했다.


근데 정작 렌즈만 사 놓고 사진은 안 찍으러 다니는 아이러니를 몸소 실천 중이다.
뭔가 몹시 한심한... orz


미놀타 24-50 F4 구형.


나온지 30년이 다 된 렌즈다. 
35-70 F4, 70-210 F4와 함께 미놀타 F4 시리즈라고도 하고, 미놀타의 축복이라는 별명도 있다지.
이 오래 된 렌즈가 지금 FF바디에 맞는다는 것도 신기하고, 성능도 무지 좋다는데 또 놀란다.
구형 미놀타 디자인은 신형에 비해 좀 안 이쁘다. 신형도 있다고는 하는데 구할 수가 있어야지 원..




탐론 70-300 Di usd


탐론 60주년 기념 렌즈 중 하나인 탐론 70-300 Di usd - 135.8 로 부족한 장망원 영역을 커버하기 위해 들였다.
4.5 ~ 5.6 가변 조리개라는 것이 좀 안타깝긴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의 서너배 크기가 됐겠지.
예전에 쓰던 캐스퍼 렌즈와 거의 비슷한 스펙이지만 성능은 조금 더 낫다는 평가다.
비닐을 뜯지도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아직 제대로 써 본 적이 없다.


소니 SAL 50.4


기본 중의 기본 50mm.
시그마 50mm를 팔고 10만원쯤 더 저렴한 쌀점사를 들였다.
시그마는 나와 정말 맞지 않는다.
최근 중고 거래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는데 이 렌즈는 사실 좀 별로다.
렌즈 자체의 상태는 괜찮은데 청소라든가 보관 상태가 영 별로였다. 외관도 썩 좋진 않고 -ㅅ-;
하지만 서울 사는 판매자가 병점까지 와줬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쿨하게 거래 완료.



대체로 저렴한 녀석들만 들어 왔다고는 해도, 쓸데없이 장비만 늘어 나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