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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고다 외근 ing~
    Letter from Kunner 2011. 5. 17. 00:53


    요즘 며칠 강남역으로 출근한다.
    파고다 쪽 문제 은행 시스템 설계를 하러 다니고 있다.

    50분 회의하고 5~10분 휴식하고를 하루 종일 반복했다.
    그러던 중 잠시 쉬는 시간에..문득 창밖을 보니 풍경이 좋다.
    옥상에 올라가보면 어떨까 해서 냉콤 카메라 들쳐매고 나갔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옥상은 이렇다.


    정말이지 감성을 모르는 양반들이야... -ㅅ-







    그래서 계단 사이의 유리창에 렌즈를 바싹 대고 찍었다.
    그랬더니 유리의 썬팅지 색 때문에 전체적으로 색이 누래졌다. 흐으..


    그래도 이렇게라도 오늘의 짤방을 건졌으니 만족.
    적어도 하루에 한 컷은 찍어야는데 말이다.



    잠깐 일얘기 하자면..
    처음 생각보다 좀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뭐, 아주 어려워서 떼굴떼굴 구를 정도는 아니지만..
    늘 만들던 웹사이트나 간단한 업무 시스템과는 레벨이 다르다.

    걱정스러운 것은..
    나야 어떻게든 설계를 끝내겠지만, 이걸 제대로 개발해 낼 수 있을까? 
    투입될 개발자들이 기껏해야 초급이거나 초급을 갓 넘은 개발자들일텐데..

    하긴.. 그건 내가 걱정할 일이 아닌가?
    걱정도 팔자라면 팔자다.. 휴..


    피곤하다.
    내일은 영어 발표도 있고 하니.. 얼른 자야겠다.


    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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