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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회식을 했다.
    Letter from Kunner 2002. 11. 15. 10:06
    정말 오랜만에 사무실 직원들 전체 회식을 했다.
    직원이 새로 들어 온 지 한 명은 1달, 또 다른 한 명은 보름이 됐는데 그간 환영회도 못하고 있다가 겸사겸사 회식이 됐다.

    오랜만의 전체 회식이라 그런지.. 다들 참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
    아니.. 나만 재밌게 놀았나? ^^;
    새로 들어온 형의 놀라운 모습도 봤고.. 염소형의 노래가락도 듣고..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글쎄 어떨지 모르겠다.

    전철이 끊기고 난 후의 시각에야 끝난 회식에 택시를 타고 들어온 나는..
    몹시 피곤하고.. 샤워를 마치고 오니 몸이 녹아 내리는 것 같다.
    잠을 자면 일어날 수는 있으려나 모르겠네..노는 건 어찌나 열심히 노는지..

    내일 술이 완전히 깬 후의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다들 전보다 훨씬 더 친한 모습이 되어 있을 것 같다.
    용주형과도, 염소형과도.. 아마 당분간은 회식때의 모습이 자주 회자되겠지.

    확실히 몸이 예전같지 않네.. 나이 얼마나 먹었다고 이런 얘길 하냐마는..
    예전엔 나이트에 가면 대여섯 시간을 한 스테이지도 거르지 않고 춤을 추며 놀았었는데 이제는 고작 한 스테이지 흔들고 나면 기진맥진하니..
    게다가 고작 노래 부르고 놀았을 뿐인데 몸이 말이 아니다.. 흑흑..
    찬 바람 따라 내 젊음도 이렇게 가나보다.. ㅠ.ㅠ

    회식의 감흥이 미쳐 가시기도 전에 내일을 위해 잠을 자야하는 건너는..
    왠지 그냥 잠들기가 너무 아까워 글을 남긴다..

    매일 매일 즐거운 하루를 위해.. 그렇게 살고 있다. 나의 20대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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