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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나들이
    쉼을 위한 이야기/사진 2011. 4. 24. 05:15

    요즘은 거의 매주 사진 찍으러 다니는구나. 누가 보면 팔자 편 줄 알겠네..
    하지만 일주일에 하루 쯤은 이래도 되겠지. 일년에 한번 있는 봄이니까. 하하.

    오랜만에 단렌즈 삼총사를 다 들고 나갔다.

    24mm, 50mm, 135mm

    50mm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고, 24mm는 가끔 마운트 하고.. 역시나 주력은 135mm
    하지만 실내에서는 얘기가 조금 다르겠지. ^^

    좋구나, 단렌즈 구성!


    a700 + sigma 24mm f2.8
    중앙부 크롭한 사진이다. 이건 뭐.. 마크로 렌즈 따위 하나도 안 부럽다. wow~



    a700 + sigma 24mm f2.8
    역시나 중앙부 크롭이다. 조팝나무라는 건데, 이 녀석이 얼마나 작은 지 안다면 중앙부 크롭이 이 정도 크기라고 책하지 않을 듯.. ^^
    크롭바디에 24mm 화각은 정말 매력적이다. 아마 a900에 35mm 단렌즈를 물려 놓으면 그 느낌도 환상적이겠지? 35.4g를 괜히 사는게 아니겠구나.. ㅎㅎ



    a700 + sigma 24mm f2.8
    이것도 사진 사이즈가 비슷하니, 당연히 중앙부 크롭.
    아, 렌즈 좋다 ^^



    a700 + sigma 24mm f2.8
    이런 사진은 매번 시도해 보는데.. 아직 썩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역광에서 뷰파인더를 보는게 너무 괴로워서 이 모양이라지.. 



    a700 + sigma 24mm f2.8
    프레임이 약간 오른쪽으로 갔으면 좋았겠지만.. 오른쪽은 막혀 있어서 더 갈 수 없는지라.. ^^;
    튤립도 완전 끝물이다. 사진으로 보면 그나마 형체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 병들고 시들었다. 



    내가 참 좋아하는 꽃잔디.
    참 예쁘게 생겼다. 어렸을 때 집가에 피어 있던 채송화의 색을 닮았다. 



    자목련이다. 색이 참.. 오묘하게 붉다.
    좀 더 예쁜 위치로 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꽃 피는 것까지는 어쩔 도리가 없다. 



    조팝나무를 멀리서 찍었다.
    꽃과 나의 거리보다 꽃과 뒷 배경의 거리가 훨씬 더 가깝기 때문에.. 조리개를 조일 수 없었다.
    아쉽다. 



    이.... 이것은 고도리!
    딱 매조의 그 모습이다. ㅋ 



    135.8은 대충 찍고 크롭하면 망원으로 쓸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샷이다. 
    원본 사진에서는 전체에서 갈매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1/10도 안 된다. 1/20은 되려나.. 
    저 녀석이 입에 물고 있다가 놓친 것은.. 웬 나무조각이었다. 장난감으로 갖고 놀다가 나한테 투척을.. -ㅅ-+ 



    이것도 역시 135.8 로 찍고 크롭한 사진.
    그저 멀리 있는 것을 당기는 목적이라면.. 망원렌즈가 필요가 없을 정도다. ^_^ 
    '에헴~' 하는 듯한 자세. 귀여운 녀석.. 엉덩이를 팡팡 쳐주고 싶다. 



    Ω 를 볼 수 있을거라 하길래 갔는데..
    Ω 는 커녕.. 해도 제대로 안 보였다. 사진이 실제 풍경보다 백배는 좋다. '')a 응??



    탄도항을 상징하는 바람개비들.



    a700 + SAL 1680za
    사실 이건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다. 옥녀사가 찍은 사진을 구도 조정을 좀 해 봤다.
    확실히 a700과 a900은 발색이 다르다. 



    한반짝.. 아니 반발짝만이라도 뒤로 갈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은 사진이 되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뒤가 낭떠러지라 더 갈 수 없다보니, 이렇게 밖에 찍을 수가 없었다. 줌렌즈가 아쉽던 순간이었다. 



    역시나.. 위 사진과 같이 줌렌즈가 몹시 아쉽던 상황. 
    맨 왼쪽에 삐죽 나와 있는 날개를 지워 버릴까 생각하다가.. 굳이 그럴거 있나 싶어 그냥 뒀다.



    광각으로도 좀 찍어 볼까 하고 sigma 24mm 로 마운트를 바꿨다.
    느낌 참 괜찮다. 이 렌즈 정말.. 맘에 든다. ^_^



    다시 135로 마운트를 바꾸고 난 후.
    노출 값을 좀 조정해서 일부러 붉게 타는 듯한 사진을 만들어 봤다. 



    그저 망태기에 불과한데도.. 색이 참 곱다.
    왜 저런데다가도 저렇게 색을 입혀 놓은걸까? 정말 예쁘다.



    어느덧 해가 지고.. 가로등에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대단할 건 없지만, 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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