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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멤버 타이탄
    쉼을 위한 이야기/영화 2005. 11. 7. 08:24
    *
    글을 나누어 쓰는 버릇이 생긴 것 같아.

    예전엔 글 하나에 이 얘기, 저 얘기 마구 늘어 놓았는데.
    자꾸만 글이 길다, 중언부언한다 하는 말을 듣다 보니..
    주제에 맞게 조금씩 조금씩 잘라 내는 가봐.

    그러다 보니 요즘은 하루에 서너개씩 글을 올리게 됐다.


    **
    어제는 일을 대충 마치고 영화를 봤어.
    "리멤버 타이탄" 이라는 제목을 가진, 댄젤 워싱턴이 나오는 영화였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더라고.

    한참 인종갈등이 심하던 70년대, 미국 버지니아 주의 한 지역.
    인종 화합 정책의 일환으로 흑인학교와 백인 학교를 통합하면서.
    지역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던 고교 풋볼팀도 통합되기에 이르렀는데..
    흑인 민심을 달래기 위해 흑인 코치를 수석 코치로 하고, 부코치를 백인으로 두면서 영화는 시작돼지.

    댄젤워싱턴의 연기가 주된 영화가 아니라, 그의 연기를 맘껏 감상하긴 어려웠지만.
    학생들의 그 순수한 열정과 우정.
    가슴이 조금은 따뜻해 진 느낌이야.

    영화 보고 난 느낌은.. 코치카터를 봤을 때와 약간 비슷하기도 했는데.
    평이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았어.
    뭐 여튼.. 시간 아까웠다라고 생각되진 않을, 그런 영화였지.

    글은 역시, 영화를 보고 난 직후에 써야해.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잡생각이 많아져.
    후우~ 이젠 어떤 영화를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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