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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름만에 치과를 다녀왔다.
어제 밤에 꽤나 늦게 자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참 어려웠지만..
안 갈 수 없으니 졸린 눈 비비고 열심히 다녀왔다.

가는 버스에서 내내 자고, 오는 버스에서 내내 자고.

의사에게 교정이 언제쯤 끝나겠느냐 물으니,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단다.
앞으로 짧으면 한 두번, 많아봐야 두세번이라 했으니 빠르면 다음달, 늦어도 그 다음 달에는 끝나지 않겠나 싶다.
그런데 오늘 시술하고 와서 보니 오른쪽 송곳니 있는 곳이 떴던데.. 또 기공사 아줌마 삽질한거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하지만 어쩌겠나.. 다음 예약일인 보름 후를 기약할 수 밖에.


버스를 타려고 서있다가 길가에 핀 꽃이 너무 예뻐서 카메라를 꺼냈다.

DSLR-A900 | Pattern | 1/400sec | F/8.0 | 0.00 EV | 105.0mm | ISO-200

난 이 녀석의 이름이 참 궁금하다. 
들국화라고 생각은 하는데.. 정식 명칭이 뭘까?



DSLR-A900 | Pattern | 1/500sec | F/8.0 | 0.00 EV | 105.0mm | ISO-200

난 이 아이를 보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장미처럼 예쁜게 아니라, 참 수수하게 예쁘다. 매우 소박한 느낌.
어디나 피어 있어서 더 친근하기도 하다. 



요즘 자주해보는 1:1 크롭. 흐흐.. 
노이즈만 살짝 없애줘도 충분히 쓸만한 사진이 된다. 



DSLR-A900 | Pattern | 1/250sec | F/9.0 | -0.30 EV | 105.0mm | ISO-100

예쁘다 예뻐. 곱다 고와.



DSLR-A900 | Pattern | 1/125sec | F/9.0 | 0.00 EV | 105.0mm | ISO-100

들국화와 마찬가지로 시골이라면 어디나 피어있던 민들레.
어렸을 때, 민들레홀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을 하게 된다는 근거없는 낭설 때문에 한동안 민들레를 무서워하던 때가 있었다.
사실 저게 눈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겠지만, 실명하기야 하겠나.
하지만 당시의 두려움 때문인지 어떤지, 나는 아직도 여전히 민들레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ㅎㅎ
원래 phobia 란, 이성이나 논리, 근거가 없는 법이다.



DSLR-A900 | Pattern | 1/125sec | F/9.0 | 0.00 EV | 105.0mm | ISO-100

위 사진의 1:1 크롭이다. 민들레홀씨를 모두 보이게 자르다보니 가로가 1400px 가 나왔다.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다. 하.. 렌즈 잘 샀다. 하핫..



DSLR-A900 | Pattern | 1/80sec | F/9.0 | 0.00 EV | 105.0mm | ISO-100

위의 꽃이 들국화 중 하나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 아이의 이름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세상에는 모르는게 너무나 많다. 정말이지 너무나 흔한 식물인데도 나는 이 녀석의 이름을 모른다. 



DSLR-A900 | Pattern | 1/200sec | F/9.0 | 0.00 EV | 105.0mm | ISO-100

DSLR-A900 | Pattern | 1/125sec | F/9.0 | 0.00 EV | 105.0mm | ISO-100

DSLR-A900 | Pattern | 1/250sec | F/9.0 | 0.00 EV | 105.0mm | ISO-100

모모(某某)와 모모(某某)를 한번에 담았다. ㅎㅎ



DSLR-A900 | Pattern | 1/800sec | F/8.0 | +0.30 EV | 30.0mm | ISO-200

이어폰에서는 김광석의 '나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저 녀석도 한때는 하늘을 뒤덮을 기세로 가지와 그늘을 펼쳐나갔겠지. 



그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버스를 기다리니 곧 버스가 왔다.
치과에서 두시간 넘게 생고문을 당하고 풀려났다.


흑..


DSLR-A900 | Pattern | 1/80sec | F/5.6 | 0.00 EV | 70.0mm | ISO-320

다시 버스를 타러 가는 길.
담장에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완연한 여름이다. 



DSLR-A900 | Pattern | 1/500sec | F/5.6 | 0.00 EV | 50.0mm | ISO-200

남들 좋다, 좋다 하는 건 어쩐지 싫어하는 반골 기질 가득한 나는 사람들이 장미가 예쁘다 예쁘다 하니 장미를 별로 안 좋아했었다.
어쩐지 요부 같은 느낌이어서 말이다. 흠냐.
그러다 작년에, 장미에 대한 단상(http://www.kunner.com/797)을 하고난 후 - 장미가 좋아졌다.
올해 장미는 왜 이리 예쁜건지.. 


 

DSLR-A900 | Pattern | 1/320sec | F/7.1 | 0.00 EV | 105.0mm | ISO-200

버스를 타고 다시 동네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 녀석으로 마무리. 예쁘다, 녀석들. 흐흐..



Sony a900 + Minolta 24-105 D, JPG fine, Standard +1 -1 +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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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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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T

    들풀도 참 곱다는... ^^
    치과 다녀오셨으니... 고기 번개? ㅋ

    2011.05.31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흐.. 치과에서 진료를 이상하게 해서.. 오늘 또 갔었더랬죠. 이래서야 어디 일찍 끝날 수 있으려나.. ㅠ_ㅠ

      고기는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번거로워서 그렇지 ㅋ

      2011.06.04 00:55 신고 [ ADDR : EDIT/ DEL ]


오늘은 외부 회의가 두 건이나 있는 날이었다.
정확히 하나는 회의, 다른 하나는 제안 발표 PT.

아침에 정장을 입고 나가야 하나 잠깐 망설였다.
망설인 이유는.. 정장을 입고 나가면 버스며 전철 타기가 껄끄럽다는 것.
그렇다고 차를 끌고 가자니 오전 회의 장소인 파고다에 주차할 데가 없어 애 먹을 거다.
회의 참석할 때는 복장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좋지만, 제안 발표는 조금 다르다.

한참 이럴까 저럴까 하다가..
문득 정장을 입고 나가면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기 어렵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그래서 정장을 집어치우고 카메라를 들쳐맸다.(냐하하)


10시 회의인데, 지나치게 일찍 도착했다.
회의 시작이 30분도 넘게 남았다.
혹시나 같이 회의 참석하는 부장님께 전화를 드려보니 아직이란다.

마침 날씨도 좋으니 커피나 한잔 하면서 주변 산책이나 해야겠다, 싶어 걸었다.

DSLR-A900 | Pattern | 1/30sec | F/3.5 | 0.00 EV | 24.0mm | ISO-400

파고다 건물 뒷골목에 있는 스타벅스 - 강남 2호점의 벽.
패턴이 예뻐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화각이 넓다보니 지저분한 것들이 좀 있었는데 16:9 로 잘라버렸다. 
종횡비를 바꾸니 좀 더 느낌이 사는 것 같다.



셔터를 누르고 나니, 점원이 사진 찍지 말라며 제지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눈으로만 봐야 된다나?

어처구니 없다는 의미의 썩소를 날려주고 커피를 들고 나왔다.
참... 지랄도 수준급이다.
하긴, 어디 점원 문제겠나. 그도 결국 시키는 대로 할 뿐일텐데..



DSLR-A900 | Pattern | 1/125sec | F/4.5 | 0.00 EV | 105.0mm | ISO-200

길가 화단에 핀 꽃이 예쁘다.
한 손으로 전화를 걸며 다른 한 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손가락 끝으로 줌링을 돌렸다. 순간 뭔가 곡예를 부리는 듯한 자세가 됐다.
대충 가운데 맞춰서 셔터를 누른다. 미놀타 24-105의 색감이 참 좋다. 허허..



시험 삼아 위 사진을 1:1 사이즈로 크롭해봤다.
이건 뭐.. 최소거리 50cm 짜리 렌즈라고 욕할게 아니다. 확실히 화소가 깡패구나... 



DSLR-A900 | Pattern | 1/400sec | F/3.5 | 0.00 EV | 24.0mm | ISO-200

여전히 전화를 하는 중. 한 손가락으로 줌링을 다시 풀고 광각으로 찍어봤다.
초점도 안 맞추고 그냥 손을 내려 대충 셔터를 눌렀다.
광각이다보니 쓸데없는게 다 잡혀서 반 이상 크롭해 잘라내버렸다. 그래도 화소가 깡패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와우.. 구백이 만세 ㅠ_ㅠ



역시 위 사진의 1:1 크롭.
광각의 1:1 크롭이다보니 위에서 망원으로 찍은 것처럼 또렷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화질 좋다.
좋구나, 미놀타! 




이쯤 하고 있는데 부장님 오시고..
같이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길 하다보니 사진을 더 못 찍었다.
빛도 좋고 꽃도 좋았는데.. 아쉽다.

그리고 나서 맹렬한 회의.
할 일을 잔뜩 받고 회의장을 나섰다. -_ㅠ


DSLR-A900 | Pattern | 1/1250sec | F/8.0 | 0.00 EV | 24.0mm | ISO-200

을지로에서 제안 발표 마치고 난 후 바라본 하늘.
비너스포트의 하늘이 생각났다. 뭐 대단할 건 없는 하늘이지만 말이다. 



DSLR-A900 | Pattern | 1/30sec | F/9.0 | 0.00 EV | 24.0mm | ISO-320

병점역에 내려 바라 본 하늘.
노이즈가 지글지글.. 뭔가 보기 싫은게 되어 버렸다. 실제 하늘도 뭐 그리 좋진 않았지만. 



참 이리저리 잘도 변하는 날씨다.
찌뿌린 듯 하다 싶다가 갑자기 맑다가.. 또 갑자기 흐려지고.
간만에 예쁜 석양을 보려나 싶었는데, 안개인지 먼지인지 모를 뿌연 무언가가 하늘을 가득 뒤덮었다.
이런이런..

얼른 이 봄이 다 가야 맑은 저녁하늘을 보여주려나...


지난 겨울의 멋진 하늘이 새삼 그립다.


아, 이제 얼른 과제 해야지 -_ㅠ



Sony a900 + Minolta 24-105 D, JPG fine, Standard +1 -1 +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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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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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T

    구백이 뽐뿌를... ^^; 하지만 역시 노이즈는... ㅋ

    두번째 꽃사진은, 밝은 테두리 덕에 더 많이 입체적으로 보이네요~ ^^

    2011.05.28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제 댓글 주신걸 모르고 있었네요.
      맹렬히 글짓기 하느라 ㅋㅋ

      어두운 저녁에 저렇게 하늘 찍어 놓으면 어떤 카메라라도 그럴 거라고..
      이 연사, 강력하게 외칩니다~ -_ㅠ


      저 스타벅스 앞에 있던 꽃은 너무 너무 예뻤어요.
      부장님만 좀 더 늦게 왔음 몇장 더 찍고 싶었는데 말이죠. ㅎㅎ

      2011.05.28 22:4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