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 2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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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8
오늘은 보름만에 치과를 다녀왔다. 어제 밤에 꽤나 늦게 자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참 어려웠지만.. 안 갈 수 없으니 졸린 눈 비비고 열심히 다녀왔다. 가는 버스에서 내내 자고, 오는 버스에서 내내 자고. 의사에게 교정이 언제쯤 끝나겠느냐 물으니,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단다. 앞으로 짧으면 한 두번, 많아봐야 두세번이라 했으니 빠르면 다음달, 늦어도 그 다음 달에는 끝나지 않겠나 싶다. 그런데 오늘 시술하고 와서 보니 오른쪽 송곳니 있는 곳이 떴던데.. 또 기공사 아줌마 삽질한거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하지만 어쩌겠나.. 다음 예약일인 보름 후를 기약할 수 밖에. 버스를 타려고 서있다가 길가에 핀 꽃이 너무 예뻐서 카메라를 꺼냈다. 난 이 녀석의 이름이 참 궁금하다. 들국화라고 생각은 하는데.. 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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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7
오늘은 외부 회의가 두 건이나 있는 날이었다. 정확히 하나는 회의, 다른 하나는 제안 발표 PT. 아침에 정장을 입고 나가야 하나 잠깐 망설였다. 망설인 이유는.. 정장을 입고 나가면 버스며 전철 타기가 껄끄럽다는 것. 그렇다고 차를 끌고 가자니 오전 회의 장소인 파고다에 주차할 데가 없어 애 먹을 거다. 회의 참석할 때는 복장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좋지만, 제안 발표는 조금 다르다. 한참 이럴까 저럴까 하다가.. 문득 정장을 입고 나가면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기 어렵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그래서 정장을 집어치우고 카메라를 들쳐맸다.(냐하하) 10시 회의인데, 지나치게 일찍 도착했다. 회의 시작이 30분도 넘게 남았다. 혹시나 같이 회의 참석하는 부장님께 전화를 드려보니 아직이란다. 마침 날씨도 좋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