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A900 | Pattern | 1/60sec | F/4.5 | 0.00 EV | 50.0mm | ISO-250


처음 이 녀석을 샀을 때, 핀이 잘 맞을 땐 135.8 저리가라 싶을 정도라며 해상력에 엄청난 감탄을 했다.
77mm 대구경 단렌즈의 위용도 좋았고.

참 잘 들인 렌즈라고 생각했는데, 한달도 안 되서 장터행...

쌀점사를 한번 손에 들어 보니.. 무거운건 나빠~ 하는 생각이 굳어져 버렸다.
핀 점검하러 시그마 센터 다녀 온 사이에 마음이 변해 버린 것이다.


아쉽다.
둘 다 가지고 싶긴 한데.. 
화각도 완전히 같고 쓸모도 완전히 같은데 두개나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지.


잘 가라 오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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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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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Stead Coffee 라는 생소한 이름의 커피숍을 갔었다.

듣보잡인줄 알았는데 나름 프랜차이즈인가보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이런 곳보다 인테리어가 훨씬 쾌적했고 의자도 편했으며 사람도 별로 없어서 몹시 좋았다.

그러나..
커피는 답이 안 나오게 맛이 없더라.

완전 맹물.
점원에게 뭔 커피가 이 모양이냐고 항의한 끝에 커피를 다시 만들어 왔는데 그마저도 맹물.
"저희 커피가 원래 연한데, 커피 진하게 드세요?" 란다..
커피 한 두번 마셔보나.. 연하고 진한 것도 정도가 있지. -ㅅ-;;


인테리어와 분위기에서 먹고 들어간 거 커피맛에서 다 깎아 먹었으니 쌤쌤이다.


오랜 친구였던 a700과 새로 들인 a900를 모두 들고 나갔다.
a900으로는 표준화각 사진을, a700으로는 캐스퍼 물려서 망원을(크롭이니 1.5배!)..
이건 뭐.. 황제가 따로 없구나!
하지만 중복 -ㅅ-;; a700 대신 넥스가 필요한데......


여기서부터는 a900으로 찍은 사진이다.

DSLR-A900 | Pattern | 1/30sec | F/2.8 | 0.00 EV | 17.0mm | ISO-500
a900 + KM 17-35. Standard Mode. JPG fine. 무보정 resize only.

최대 광각일 때 주변부 화질저하 및 광량저하가 생기지만, 그것마저 보기 좋다.
중앙부 선예도만 좋으면 된다. ^^; 거기에 색감도 좋으니 이 정도면 훌륭하다.

DSLR-A900 | Pattern | 1/60sec | F/1.7 | 0.00 EV | 50.0mm | ISO-320
a900 + Sigma 50.4. Standard Mode. JPG fine. 무보정 resize only.

낮은 조리개값에서 멀리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면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었다.
리사이즈 된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겠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DSLR-A900 | Pattern | 1/60sec | F/1.7 | 0.00 EV | 50.0mm | ISO-320
a900 + Sigma 50.4. Standard Mode. JPG fine. 무보정 resize only.

위 사진과 마찬가지로 최대 개방 근방에서 멀리 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췄을 때 중앙부 선예도를 보고 싶었다.
결과는 위 사진과 마찬가지. 어두운 실내에서 손각대로 이 정도면 뭐.. 무난하다.

DSLR-A900 | Pattern | 1/8sec | F/2.8 | 0.00 EV | 50.0mm | ISO-800
a900 + Sigma 50.4. Standard Mode. JPG fine. 무보정 resize only.

오빠가 안티라 좋은 카메라에 좋은 렌즈를 가지고도 맨날 폭탄으로 찍어 놓아서 미안.
피부 보정 정도는 인물에 대한 예의라는데, 난 할 줄 모르니 그냥 닥치고 리사이즈.

DSLR-A900 | Pattern | 1/40sec | F/2.8 | 0.00 EV | 50.0mm | ISO-800
a900 + Sigma 50.4. Standard Mode. JPG fine. 무보정 resize only.

입구에 있는 장난감을 찍어 보라고 했더니 구도가...... ㅠㅠ
셔터 누르기 전에 딱 한번만 더 생각하자 녀사야.

DSLR-A900 | Pattern | 1/15sec | F/2.8 | 0.00 EV | 50.0mm | ISO-800

a900 + Sigma 50.4. Standard Mode. JPG fine. 무보정 resize only.

이런 이름을 가진 커피숍이다. 인테리어는 좋지만 커피맛은 안습.
달착지근한거 먹는 사람들은 또 모르겠다. 설탕맛은 어디나 같을테니. ㅋㅋ



여기서부터는 a700으로 찍은 사진이다.

DSLR-A700 | Pattern | 1/30sec | F/3.2 | 0.00 EV | 24.0mm | ISO-800
a700 + KM 17-35. Standard mode. JPG X.fine. 무보정 resize only.

심플함을 넘어 단순무식한 디자인을 가진 Homestead의 머그컵.
가운데 앤젤리너스의 머그컵은 녀사에게 새해 선물로 준 것. 크기 및 디자인 비교 중. ㅎ

DSLR-A700 | Pattern | 1/30sec | F/5.6 | 0.00 EV | 135.0mm | ISO-800
a700 + Sony 70-300G. Standard mode. JPG X.fine. 무보정 resize only.

종종 캐스퍼를 안 써본 사람들은 조리개 수치가 낮다며 까는데, 캐스퍼가 G렌즈(소니의 상급렌즈)인건 이유가 있는거다.
써보지도 않고 캐스퍼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건 참.. 무식함 인증하는거다.
같은 피사체를 두고 초점거리를 다르게 해서 각각 어떤 느낌이 나는지 봤다.

이건 135mm. 1.5 크롭바디니 환산 202mm 쯤 된다.
보다시피 어두운 커피숍, 크롭바디에서 장망원을 1/15 ~ 1/30 사이로 전혀 흔들림 없이 찍었다. SteadyShot 만세 ㅠㅠ

DSLR-A700 | Pattern | 1/20sec | F/5.6 | 0.00 EV | 200.0mm | ISO-800
a700 + Sony 70-300G. Standard mode. JPG X.fine. 무보정 resize only.

이건 200mm. 역시 1.5 크롭이니 환산 300mm.
이 정도 밝기에서도 흔들림 따윈 없다. 색감이며 선예도는 환상적인 수준. 캐스퍼 최고다 -ㅅ-)b

DSLR-A700 | Pattern | 1/20sec | F/5.6 | 0.00 EV | 300.0mm | ISO-800
a700 + Sony 70-300G. Standard mode. JPG X.fine. 무보정 resize only.

300mm 장망원. 역시 환산하면 450mm 라는 초망원이다.
워낙 망원이라 흔들림 탓에 블러가 생겼지만, 1/20 초의 셔터속도를 생각할 때 이 정도면 준수하다. 

DSLR-A700 | Pattern | 1/15sec | F/5.6 | 0.00 EV | 300.0mm | ISO-800
a700 + Sony 70-300G. Standard mode. JPG X.fine. 무보정 resize only.

꽤 넓은 커피숍에서 한쪽 끝자리에서 다른쪽 끝에 있는 카운터, 그 위의 작은 인형을 300mm로 당겨서 찰칵.
캐스퍼의 성능은 정말 좋다. 거기에 SSM 이니 초점잡는 속도나 정숙함도 최고.
유령의 낮은 고정 조리개가 그립기도 하지만 유령 무게의 절반이니 게임 셋.
다른 망원렌즈로 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DSLR-A700 | Pattern | 1/30sec | F/4.5 | 0.00 EV | 70.0mm | ISO-800
a700 + Sony 70-300G. Standard mode. JPG X.fine. 무보정 resize only.

70mm 구간에서 멀리 있는 피사체에 포커스를 잡아도 몹시 또렷하게 잘 나온다.
원본의 1:1 사이즈에서 보면 날카로운 선예도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셔터속도를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실내샷을 찍다보면, 그것도 캐스퍼 같은 렌즈로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a55나 NEX 같이 고감도를 지원하는 카메라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다.
a700을 정리하고 a55나 NEX를 한번 품에 안아 볼까 하는 욕심이 난다. ㅠ_ㅠ 부러우면 지는건데..




간만에 커피숍 가서 한껏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커피가 맛이 없긴 했지만, 조용하고 한산해서 그건 참 좋았지. ^^

들어 오는 길에 로또 한번 사 보자고 그렇게 얘기해 놓고, 결국 또 안 샀고.
이놈의 건망증.. 로또 한번 사기가 이렇게 어렵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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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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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퀵퀵

    신났구먼 신났어 크릉....

    2011.02.20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시그마 50.4 - 일명 오식이를 들이고 난 후 이틀 째.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일이 정말 즐겁다.
이런 좋은 렌즈를 잡아 본 게 135.8 이후로 처음이라고 했던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설마 그렇기야 하겠느냐만, 135.8 보다 오히려 낫다는 생각도 든다.
135.8 보다 가볍고, 
135.8 보다 초점거리가 짧고,
135.8 보다 화각이 넓고(편안하고),
135.8 보다 초점 잡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물론 말은 이렇게 해도 오매불망 135.8을 다시 손에 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ㅋ)

쓰면 쓸 수록, 참 좋은 렌즈라는 생각이 든다.
시그마가 제대로 사고쳤다는 얘기가 결코 거짓말이 아니구나...


집에 오는 길에 저 멀리 서 있던 아줌마가 갑자기 하늘을 쳐다 보는데,
무언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나도 같이 하늘을 쳐다 보았다.

순간 내 눈앞에 펼쳐진 장관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수십마리의 쇠기러기 떼가 편대를 이루어 날아오고 있었다.
아주 낮은 높이로, 정말이지 손 뻗으면 닿을 것처럼..
(물론 실제로 닿을리는 없다. 아무리 그래도 수십미터 상공일테니.. 이런거 자꾸 따지고 그러면 피곤하다.)

다행히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었지만, 
전원을 켜고 렌즈 캡을 빼고 하는 동안 이미 기러기 떼는 멀리 날아가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안고 뒤늦은 셔터를 눌렀다.

그러고 집에 돌아와서 보니..
그 멀리 날아가던 새가, 초점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도 비교적 또렷하게 잡혀 있는 것을 보고 감격했다.

'렌즈 정말 좋구나, 그리고 초점 속도 정말 빠르구나..' 하는 감격.

그러고보면 오식이에 지나치게 열광하고 있는 것 같다.
그간 계속 싸구려 렌즈만 썼던 것도 아닌데 왜 이러지? ㅋㅋ

하긴.. 좋은 데는 이유가 없다.

아래 샷들을 보면, 내가 이렇게 열광하는 것에 대해 조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ㅎ

DSLR-A900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50.0mm | ISO-200

뷰파인더에 새를 담았을 때는 이미 멀리 날아간 후였다.
야속한 녀석들의 뒷모습을 뒤늦게, 재빨리 담았다.
반셔터를 누를 틈도 없이, 그냥 연신 셔터질을 했다.

DSLR-A900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50.0mm | ISO-200
중앙부의 기러기 편대 부분만 크롭한 모습이다.
비교적 또렷하다. 망원으로 잡은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DSLR-A900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50.0mm | ISO-200
중앙부를 1:1 크롭한 사진이다. 
새의 형체가 거의 제대로 남아 있다.
50mm의 초점거리를 생각해 보면 기러기가 어느 정도로 높이 날아가고 있는지 충분히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멀리 있는 피사체를, 해가 질 무렵에 50mm 렌즈로 담았다.
중앙부가 이렇게 살아 있다는게 신기함을 넘어 경악할만한 수준이다.
정말이지 발군의 해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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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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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영입한 후 날씨가 참 좋길래..
렌즈 테스트도 할 겸, 50mm 화각도 익힐 겸 해서 집 앞 용주사에 갔다.
(용주사는 정말 집 앞이다. 한 2~300미터 되려나?)


135.8 이후로 선예도에 이렇게 놀란 적은 없던 것 같다.
서드파티 렌즈인 시그마 렌즈 주제에, 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런 나의 편견을 무참히 날려 주었다.

좋은 건 못 써 보고 싸구려만 써 봐서 그런가?
하지만 남들 다 좋다는 삼식이 - 나는 별로였다.
시그마 24-60도 사실 EX에 DG마크 달고 나왔으면 나름 시그마에선 기술력 좀 집약 시켰다는 얘기 아닌가?
하지만 24-60도 별로였다. 그저 별로가 아니라, 뭐 이딴게 다 있나 싶을 정도다.
그저 핀이 안 맞아서일까?
대전 카메라대학병원인지 뭐시깽인지 하는 놈들이 삼식이도 그렇고 24-60도 그렇고, 
핀 교정을 개판으로 해 놓아서 그런걸까?
실제로 핀이 여전히 안 맞으니까..

그런데 이.. 50.4는 정말 발군이었다.
찍고 나서 카메라 LCD로 확대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은 정말 최고.
대신 컴퓨터로 옮겨서 봤을 때 드는 실망감은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각설하고 찍은 사진들을 보자.
사진은 오토 컨트 후 단순 리사이즈 했다.
늘 그렇듯, 클릭하면 조금 더 큰 사이즈로 볼 수 있다.(블로그 스킨의 한계..)


DSLR-A900 | Pattern | 1/6400sec | F/2.2 | -0.30 EV | 50.0mm | ISO-200
용주사의 솟대 - 파란 하늘과 날카로운 선예도의 묘사가 인상적이다.
그냥 땡겨 찍은 것 외에 뭐가 더 있냐 싶겠지만.. 개인적으로 오늘 찍은 사진 중 가장 맘에 든다. 

DSLR-A900 | Pattern | 1/640sec | F/2.8 | 0.00 EV | 50.0mm | ISO-200
찍을 때는.. 하늘이 좀 더 파랗게 나오고, 그러면서도 처마가 제대로 표현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하늘을 좀 더 강조해 버리면 처마가 모두 날아가더라. 이래서 플래시가 필요한 거겠지?

DSLR-A900 | Pattern | 1/1250sec | F/2.8 | 0.00 EV | 50.0mm | ISO-200
이 사진 역시. 왜 단청 사진에 스트로보가 필수인지를 알 수 있었다.

DSLR-A900 | Pattern | 1/1000sec | F/4.5 | -0.30 EV | 50.0mm | ISO-200
이 사진을 찍으면서 문득 50mm 라는 화각이 재미있다 싶으면서도 어렵다 싶었다.
분명 표현하고 싶은게 있는데,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조리개를 조이면 너무 어두워지고, 풀면 다 날아가고..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다.

DSLR-A900 | Pattern | 1/800sec | F/5.6 | -0.30 EV | 50.0mm | ISO-200
문득 올려다 본 낮은 지붕 위로 하늘이 파랗다.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 구름이 빠르다.
구름이 달아나기 전에 처마에 묶어둬야해 - 구도고 뭐고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나중에 사진 일부를 잘라냈다. 그러니까 이 사진은 원래 사진의 중앙부 부분이다.
별 것 아니긴 하지만, 오식이의 색상 표현과 선예도가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는 사진이란 생각이다.

DSLR-A900 | Pattern | 1/1600sec | F/5.6 | -0.30 EV | 50.0mm | ISO-200
아까 집에 오자마자 올린 포스팅에서 '기도' 라는 제목으로 올라간 사진.
사실 이 사진은 크롭으로 구도를 바꿔 버린 사진이다. 엄밀히 말하면 보정이 들어간.. 조작된 사진.
보정에는 좀 거부감을 보이는 나로서는 이런 사진 좀 별로긴 한데..
짧은 초점거리의 단렌즈, 그리고 피사체에 더 가까이 갈 수 없는 한계. 빛의 방향 등등.. 제약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쓸모없는 부분을 잘라내고 나니 한결 나은 사진이 된 것 같다.

DSLR-A900 | Pattern | 1/1600sec | F/5.6 | -0.30 EV | 50.0mm | ISO-200
이게 원본 사진이다.
보다시피 50mm의 렌즈로 보기에는 참 멀리 있는 석상이다.
그리고 원치 않는 사람도 병풍으로 깔려 있다. 저 아저씨.. 참 오랫동안 저기 서 계시더라. 날씨도 추운데 ㅠㅠ

DSLR-A900 | Pattern | 1/1600sec | F/5.6 | -0.30 EV | 50.0mm | ISO-200
이건 원본 사진에서 석상 부분만 따로 잘라 낸 사진이다.
100% crop이다. a900 + 오식이의 화질을 설명하기에 적절하겠다 싶다.

DSLR-A900 | Pattern | 1/4000sec | F/2.2 | -0.30 EV | 50.0mm | ISO-200
이 곳 용주사의 색다름 중 하나는.. 여기저기에 이런 알 수 없는 조형물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잔뜩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니다.
눈 씻고 찾아봐야 한 두개 보일 뿐인데, 눈 여겨 보지 않으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조차 없다.
카메라를 든 손이 아니면 못 보고 지나쳤을 것이다.
자기를 봐 달라고 손까지 뻗고 있는데도 말이다.
2400만 화소의 원본을 봐도 또렷하다. 대단한 표현력이다.

DSLR-A900 | Pattern | 1/160sec | F/3.2 | 0.00 EV | 50.0mm | ISO-200
DSLR-A900 | Pattern | 1/100sec | F/3.2 | 0.00 EV | 50.0mm | ISO-200
DSLR-A900 | Pattern | 1/125sec | F/3.2 | 0.00 EV | 50.0mm | ISO-200
DSLR-A900 | Pattern | 1/125sec | F/3.2 | 0.00 EV | 50.0mm | ISO-200
천왕문 안의 4천왕이다. 
천왕문은 절을 들어갈 때 반드시 지나치게 되어 있는 문이다.
천왕문을 들어서 일주문을 들어서야 비로소 절에 들어갔다고는 것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절로 가면 이 천왕문을 반드시 지나게 되어 있는데..
그 생김이며 분위기가 몹시나 음산하고 기괴스러워서 나는 참 싫었다. 
불교 신자도 아니고 하니 이젠 딱히 천왕문을 들어설 일도 없다. 아마 사진이 아니었다면 영영 못 보고 말았겠지.

나이 먹고 보는 4천왕은 어쩐지 귀엽다는 느낌이다. -ㅅ-


보다시피 렌즈 참 좋다.
렌즈도 좋고 바디도 좋고.. 내 실력만 좋으면 더 좋은 사진을 뽑아 줄.. 참 멋진 놈들이다.

다만, 핀 문제만 아니면 정말 최고라 뽑아 줄만 할텐데.. 하는 생각.
그리고 슬슬 좀 무거운거 아니냐 하는 생각.
자꾸 sal 50.4가 어른거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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