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을 위한 이야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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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오늘 "냉정과 열정 사이" 라는 영화를 봤다.일본어는 잘 모르지만.. 한문으로 되어 있는 걸 보면, 冷靜 情熱 이라고 써 있던데..정렬이 열정으로 변한건 어떤 이유일까?그저 냉정에 대한 대구를 맞추기 위해서였을까?난 원래 일본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영화도 마찬가지지만.. 일본영화는 공감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아마도 일본영화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만든 것은..내가 처음으로 봤던 일본영화들이 너무 난해하고, 정서가 맞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그래서 선인겹으로 작용해 버린 것이 아닐까.내가 처음으로 본 일본영화는 "하나비" 였다.일본문화 개방 이후 최초로 개봉한 일본영화고 그러다 보니 썩 유명해져서 나도 보게 됐는데..그 영화를 보는 내내 짜증이 일었던 것을 기억한다.철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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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ix, the Revolution 2003 D-7
매트릭스 시리즈의 완결편인 매트릭스 3, the Revolution 의 개봉이 일주일 남았어. 매트릭스에 열광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나 역시 매트릭스에 흠뻑 빠져 있지. 그런 내게 11월 5일이란.. 정말 기다려지는 날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매트릭스에 처음부터 열광했던 건 아니야. 1편을 본 것도 올해 매트릭스 2가 개봉된 이후지. 그 전에 매트릭스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던 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도 매트릭스에 열광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었어. 하지만 1, 2를 보고 난 지금은 매트릭스 3를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열광하고 있지. 매트릭스는 단순한 SF액션 영화가 아니라는게 내 생각이야. 물론, SF 액션 영화의 틀을 갖추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매트릭스에 담긴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