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는 나의 렌즈 여행.
아니 이건 여행이라기 보다 방랑에 가깝다.

FF 바디를 산 후 표준줌 하나 + 망원줌 하나로 버티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광각줌에 표준줌, 거기에 50mm 단렌즈까지 사 버렸다.
렌즈가 자꾸 늘어가는 중..
그리고 엊그제.. 50mm 단렌즈를 또 사버렸다.

기존에 갖고 있던 50mm 렌즈는 오식이었다. 
오식이는 50mm 표준 화각 단렌즈 중 최고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나는 시그마 렌즈가 잘 안 맞는 것 같다.

핀에 민감한게 가장 큰 문제였지만, 무게 또한 중요한 요인이었다.
요즘은 무엇보다 무거운 렌즈가 싫다.
근데 사람 참 간사하지? 살 때는 중후한 느낌(뽀대)이라 생각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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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 이런저런 이유로 시그마렌즈보다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는 소니 50.4-쌀점사 를 들였다.

사실 오식이를 영입해 올 때, 이 쌀점사와 오식이 중 어떤 걸 살지 고민했었다.
판매자가 둘 다 갖고 있었고, 그 중 하나를 고르는 입장이었기 때문이었다.

확실히 두 렌즈를 비교해 찍어 보니 쌀점사보단 오식이의 화질이 훨씬 좋은것 같아서(구경의 차이가 있으니..)
결국 오식이를 가지고 돌아 온건데..
이제 생각하면 그때 그냥 쌀점사를 사 오는 건데 그랬다.

하긴, 그랬으면 또 오식이에 대한 미련이 생겼겠지?
그러니 너무 자책 말자.


DSLR-A900 | Pattern | 1/15sec | F/4.0 | +0.70 EV | 35.0mm | ISO-800
작은 몸체에 조리개도 밝고 거리계창도 있다.
구경이 55mm라서 필터 값도 싸다. ^^
무게는 200g가 좀 넘는 편이니 오식이의 약 1/3 정도다. 이 렌즈의 가장 큰 장점!

개인적으로 소니의 α로고 있는 렌즈캡을 참 싫어한다. 정말이지 너무 못생겼어.
G캡으로 바꾸고 싶은데.. G캡은 단종이라니 2천원짜리 마틴 캡이나 사다 끼워야지..

DSLR-A900 | Pattern | 1/15sec | F/4.0 | +0.70 EV | 35.0mm | ISO-800

오식이와의 외관 비교.
일단 덩치부터 다르다. 구경에서부터 차이가 나니 뽀대는 좀 밀린다.
그리고 오식이는 이것저것 금장도 좀 두르고 있는데 쌀점사는 단촐하다.
거리계창마저 없었으면 딱 5만원짜리 번들렌즈 feel 이다. 
하지만 그만큼 가볍다. 부피가 작아서 부담이 없다. 이건 최고다. ㅎㅎ


이제 나의 새로운 바디캡이 된 쌀점사 - 그냥 쩜사라고 불러야지.
몹시 가볍고 작아서 항상 같이 다니게 될 게다.

그럼, 잘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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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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